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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여행정보] 장성 백양사 단풍

    수줍은 아기단풍 볼 ‘발그레’ 갓 태어난 아기 손바닥 같은 ‘아기단풍’이 발그레 볼을 붉힌다. 여린 초록잎 반짝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위에서부터 차례차례로 수줍은 얼굴을 붉힌다. <단풍들은 / 일제히 손을 들어 / 제 몸처럼 뜨거운 노을을 가리키고 있네 // 도대체 무슨 사연이냐고 묻는 나에게 / 단풍들은 대답하네 / 이런 것이 삶이라고 // 그냥 이렇게 화르르 사는 일이 삶이라고> - 조태일 ‘단풍’ - 노을로 물든 가을 하늘 향해 수줍게 몸을   [교차로최명희 기자 - 08.11.19 11:57:26]

  • [남도축제] 2008 순천만 갈대 축제

    ‘생명의 땅 순천만을 날다’ 갯벌 22㎢, 갈대밭 2.3㎢로 국내 최대 연안습지, 한국 람사르 등록습지 순천만. 해마다 가을이 오면 순천만 갈대숲은 금빛물결 파도가 잔잔하게 일어난다. 그야말로 수많은 갈대가 바람결에 맞춰 춤을 추는 ‘2008 순천만 갈대 축제’가 열린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 갈대숲은 시선이 가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람사르 총회가 열리는 기간과 연결된 이번축제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11월  [교차로 조경희 기자 - 08.11.19 11:55:00]

  • 영암 영암목장·왕인박사유적지

    역사 공부도 하고, 마음도 쉬고 억새를 볼 작정을 했다면 굳이 영암을 택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만난 억새는 몇 배의 감동을 선사한다. 영암목장의 초록 들판은 아래로 깔리고 햇살에 더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는 하늘 위로 깔린다. 저 멀리 안개 너머로 보이는 월출산, 나주 금성산도 마치 신선 세계에 온 듯 아스라하다. 가벼운 몸 탓에 가는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억새는 하지만 함께라서 강하다. 이리저리 일렁이면서도 바람에 일부러   [교차로 최명희 기자 - 08.10.29 10:49:17]

  • 정읍 옥정호구절초공원

    우중산책(雨中散策) ‘구절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배추들이 오랜만에 목 좀 축이것다!” 아침 산책을 나서시는 아버지가 한껏 달뜬 목소리로 비를 반긴다. 참으로 오랜만에 ‘오시는’ 비다. 반갑지만 한편으로 왜 하필 오늘이지 싶다. 정읍 옥정호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맞으러 가자, 달력에 동그라미까지 치며 기다린 날이 오늘이 아니던가. ‘그래, 비 오는 날의 구절초면 어떤가. 우중산책을 나서자.’ 서운한 마음을 접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깨끗한 흰 얼굴이 신선보다 아  [교차로 최명희 기자 - 08.10.29 10:47:24]

  • 나주 천연염색문화관

    땅 위에 파란 하늘을 말린다 ‘쪽빛 가을 하늘’이라는 말은 가을 하늘빛을 표현하는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물빛만큼 맑은 쪽빛을 두고 왜 가을 하늘빛이라 했을까. 봄 하늘, 여름 하늘 모두 화창한데 말이다. 실제 다른 계절과 견주어 가을 하늘이 더 파랗다고 한다. 봄 황사나 여름의 습한 기운이 없기 때문. 나주 다시면의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은 쪽빛 가을 하늘이 땅 위로 내려왔다. 파란 하늘이 땅 위로 내려온 듯, 파란 바다가 남실대듯하다. 나주천연염색문화관에 이르는  [최명희 기자 - 08.10.13 11:23:50]

  • 남해 ‘바람흔적미술관’

    남해 ‘바람흔적미술관’ ‘땡, 땡’ ‘사삭사삭’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봐야 진정한 삶을 깨닫게 될까. 하얀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 백사장에 편히 쉴 수 있을까. 전쟁의 포화가 얼마나 많이 휩쓸고 나서야 영원한 평화가 찾아오게 될까.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어.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밥 딜런 ‘바람만이 아는 대답’ 가운데서- 바람을 볼 수는 없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나뭇잎이 부딪히  [최명희기자 - 08.09.16 16:39:04]

  •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 황홀한 풍광에 심 봉사도 ‘번쩍’ 눈 뜨겠네 담양 명옥헌 원림 배롱나무 심 봉사는 사랑하는 딸 청이 인당수에 ‘풍덩’ 빠졌을 때도 눈을 뜨지 못했다. 그가 눈을 뜬 순간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 청을 아주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을 때. 꿈에도 살아있을 것이라 생각조차 못했던 딸과의 놀라운 만남이 평생 단 한번의 소원인 눈을 띄운 것이다. 담양 명옥헌 원림의 풍경이 그렇다. 배롱꽃 붉은 빛과 초록의 나뭇잎, 파아란 하늘빛 말고는   [최명희기자 - 08.09.16 16:36:46]

  • 순창 강천산 맨발 걷기

    순창 강천산 맨발 걷기 해찰하며 걷는 ‘맨발의 동심’ 양말과 신발로부터 ‘무장 해제’한 발을 땅에 한발 내딛는다. 발이 먼저 깜짝 놀라 주춤한다. 서늘하다. 땅에 대한 발의 첫 느낌이다. 다음은 상쾌하다. 여름 햇볕에 빠장빠장 말린 모시 옷처럼 작은 모래알들이 땅을 고슬고슬하게 만들었다. 톡톡 손으로 몇 번만 털어내면 발이 깨끗해질 정도다. 작은 모래 알갱이 하나, 아기단풍잎 부스러기 몇 잎, 보드라운 흙 한 줌…. 발은 그것들을 하나하나 구분하고 반응할 만큼   [최명희기자 - 08.09.16 16:34:59]

  •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지는 푸르름 아쉬워 떠난다 지나가는 것에는 늘 미련이 남는다. 지나간 시간, 사랑 하물며 미워하던 것까지도…. ‘더 많이 사랑할 것을, 더 많이 즐길 것을’ 후회가 된다. 지난여름, 마르고 닳도록 ‘여름아 어서 가라, 어서 가’ 빌었는데 정작 아침저녁 쌀쌀한 기운으로, 빛바래 가는 나뭇잎으로, 온화해진 한낮 햇살로 가을을 느끼고 나니 여름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붙잡고 싶어졌다. 여름의 ‘팔팔한’ 기운을 붙잡을 수 있는 곳, 푸르름 그득한 곳  [최명희기자 - 08.09.16 16:32:52]

  • 추억 드시러 오세요~

    추억 드시러 오세요~ 나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여 오후에 밭 언저리에 심은 박이 굵어져 박고지 만들기 위해 15통을 따 왔다. 그러고도 얼마를 더 따야 할지 넝쿨마다 주먹만 한 박 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저녁에 껍질을 깎아 두었다가 아침 일찍 썰어 옥상에 열어 하루 볕에 빨리 말려야 깨끗한 하얀 박고지가 된다. 박고지 만들기는 요즘이 딱 좋은 적기의 계절이다. 햇볕은 여름불볕이고 바람은 애교 많은 아가씨 같은 살랑살랑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부는 늦여름과 초가을  [윤인자 기자 - 08.08.22 11:46:50]

  • 담양 한재골

    물 속 공놀이 ‘더운 줄도 몰라요!’ 담양 한재골 여름 . 누구를 만나든 첫 인사가 “덥죠?”다. ‘덥다’라는 말을 버릇처럼 달고 사는 요즘, 나무 그늘과 시원한 물이 간절히 그립다.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곳이 있으니 바로 ‘계곡’이다. 계곡이야 가까운 순천 향림사 부근이나 서면 청소골, 광양 진상ㆍ옥룡 등등 가자고만 마음먹으면 금방에 다다른다. 하루면 끝나는 속전속결 피서지가 계곡이라지만 피서와 다양한 볼거리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을 원한  [최명희 기자 - 08.08.07 15:35:20]

  • 영광 ‘백수 해안도로’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무는 곳 곱○○○을수록 좋은 것이 있다. 처음에는 귀하고 소중한 줄 잘 모르다 속내를 알고 나서 점점 더 좋아지게 되는 것. 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물건이 있고, 그런 장소가 있다. 전라남도 영광의 ‘백수 해안도로’ 가 바로 ‘그런 곳’이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더 좋아지는 곳. 영광읍에서 염산ㆍ백수 방면으로 한참을 달리다, 염산과 백수로 갈리는 길에서 다시 백수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만나게 되는 구불구불 잘 닦인 길이 바로 ‘백  [최명희 기자 - 08.08.07 1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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